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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생태계 활성화] 챌린지가 젤이지!
퓨처랩은 게임 창작에 열정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스마일게이트 챌린지>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팀원이 없는 개인 창작자들이 창작 여정을 함께 할 동료를 만나고,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합니다. 개성 넘치는 37명의 창작자들과 함께 할 3개월의 여정, 스마일게이트 챌린지 시즌 3 이야기를 전합니다.
동료를 찾아 떠나는 여정
<스마일게이트 챌린지>는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은 청년들이 창작 여정을 함께 할 동료를 만나고,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게임 창작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경험이 부족해도, 팀원이 없어도 OK! 게임 창작에 열정이 있는 개인 창작자라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적인 창작지원 프로그램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을 포함한 대부분의 인디게임 지원사업은 팀 단위를 선발하여 지원하는데요. 게임 창작은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등 여러 분야의 창작자가 협업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 창작자도 게임을 만들 수 있지만, 보다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려면 팀 단위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퓨처랩은 10년 넘게 SGM, 게임잼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창작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팀 작업 위주의 창작자들을 지원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원을 찾지 못해 혼자 활동하는 개인 창작자가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팀’이라는 허들을 어떻게 해소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 고민 끝에 개인 창작자들이 팀을 만나고, 또 팀과 하나의 작업을 완성해보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스마일게이트 챌린지를 기획/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너, 내 동료가 돼라!
지난 2월, 스마일게이트 챌린지 시즌 3가 시작되었습니다. 챌린지는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는데요. 한 달 동안 다양한 강연과 팀 빌딩을 진행하며, 팀 구성이 완료되면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자율 개발 세션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시즌 3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창작자,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현직 경험이 있는 개발자 등 총 37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연령, 성별, 직업, 관심 등이 다양한 개인 창작자가 모였기 때문에 퓨처랩은 참가자들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도록 4주 동안 팀 빌딩 강연, 소통 강연, 나의 성향 알아보기, 참여자 간의 소그룹 대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워하던 참가자들도 이내 창작 여정에 함께 할 동료를 탐색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연/대화 시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팀 빌딩이 진행됩니다. 스마일게이트 챌린지의 팀 빌딩은 조금 특별합니다. 퓨처랩의 오랜 노하우로 완성된 게임잼의 팀 빌딩 방식을 차용하여 진행되기 때문이죠! 주제가 발표되면 본인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싶은 참가자 그룹, 팀원이 되고 싶은 그룹으로 나뉩니다. 아이디어 발표를 준비하는 그룹은 기획서를 작성하고, 이외의 창작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창작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이고 다른 참가자들은 포스트잇을 보며 관심 있는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런 과정이 수차례 반복되면 비로소 팀이 완성되죠! 원피스의 명장면인 “너, 내 동료가 돼라!”가 실제로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이번 시즌 3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6개의 멋진 팀이 탄생했습니다.

“너, 내 동료가 돼라!”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
퓨처랩 스태프들은 팀 빌딩 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다른 창작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 팀을 만드는 과정 또한 챌린지가 주고자 하는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팀 빌딩을 통해 소중한 팀원들을 만난 창작자들이 어떤 게임을 완성할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스마일게이트 챌린지에서 SGM Going까지
3개월 동안 팀 빌딩, 자율개발 세션을 모두 마치고 나면 스마일게이트 챌린지의 과정은 마무리가 됩니다. 챌린지 수료를 하면 그렇게 끝이냐고요? 아닙니다!
실제로 챌린지 시즌 1 이후 SGM, 그리고 SGM Going까지 연이어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챌린지 시즌 1에서 결성된 팀은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SGM에 지원하여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또 SGM 기간 내 만들었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Bloom 팀원 두 명은 후배 창작자들을 위해 힘쓰는 SGM Going으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퓨처랩은 단기간 혹은 한 번의 지원 프로그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창작에 뜻이 있고 열정 있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트랙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가 자신의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에서 성장하고, 또 그 다음 스텝을 이어나갈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창작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글 | 포포 (퓨처랩 창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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