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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생태계 활성화] 다음을 위해 함께 성장하는 공모전, IndieGo

2022-05-02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자신의 게임과 서비스를 완성하고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기수를 넘어 선후배가 함께 서로 영감을 나누고 이끌어주는 남다른 동료애가 SGM만의 자랑이기도 한데요. 후배 창작자를 위해 자신의 수익 일부를 선뜻 기부한 선배의 마음은 인디게임 창작자를 위한 공모전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올해 IndieG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퓨처랩 공모전의 문화를 소개합니다. 


IndieGo,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공모전의 시작 


“창작자들이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 힘이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어느 날 퓨처랩 창작팀에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출신의 카셀게임즈 대표 황성진님이 찾아와, 인디게임 창작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과 함께 남긴 말입니다. 퓨처랩에 이렇게 전달된 기부금은 이제 막 인디게임 개발을 시작한 창작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공모전  IndieGo 의 시작을 만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SGM도 역사가 길어지면서, 퓨처랩의 창작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가치에 공감해 직접 창작한 게임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주시는 창작자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SGM 커뮤니티 안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선후배와 동료들 덕분에 퓨처랩은 계속해 더 많은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류의 장을 활발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작자에서 창작자로, 이어지는 응원의 바통

IndieGo는 후배 창작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금에서 시작된 만큼 단지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경쟁보다는, 인디게임을 만들고 있는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는 공모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의 이름을 하고 있지만, IndieGo는 오히려 공모전을 계기로 동료들간 주고 받는 영감과 자극을 통해 얻는 동기부여, 커뮤니티의 응원과 지지, 그리고 작은 성공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IndieGo에는 독특한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IndieGo의 시상 내용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보통의 공모전에서 대상, 우수상으로 구분되는 상 이름에 카셀게임즈상, Bepex상처럼 독특한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IndieGo의 상금은 공모전의 취지에 공감한 동료 게임 창작팀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만큼 선배 창작팀의 이름을 따 상 이름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부자들은 자신처럼 인디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처음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는 것이죠. 


“BIC 2019에 참가했을 때 카셀게임즈의 <래트로폴리스>가 라이징스타 상을 받는 것을 봤었습니다. 그 때 만났을 때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단순히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을 넘어 응원의 바통을 넘겨받았다는 기분이 듭니다. 언젠가 저희 팀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 다른 팀을 응원하고 싶어요.” - 카셀게임즈상 수상팀 <프로스토리>


IndieGo에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그 마음을 이어받아 언젠가 자신도 다른 인디게임 창작자들에게 바통을 넘겨줄 수 있도록 인디게임 개발을 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선배 창작자의 이름을 딴 상으로 전하는 응원 

 

경쟁을 넘은, 동료들과의 만남

또 다른 특징은 IndieGo의 시상식에는 당선팀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Meet-Up이 함께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함께 수상팀들을 축하하며, 한 편으로는 함께 경쟁했던 인디게임 창작자들과 소회를 나눕니다.


“밋업을 통해 다른 인디게임 개발팀들을 처음 알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 나와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 IndieGo 1회 참가팀 


혼자서 처음 인디게임을 개발하다보면 자신이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내 게임이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플레이될 수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불안감이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IndieGo의 참가팀들은 수상을 하지 못해도, Meet-up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게임을 보여주고, 인디게임을 개발하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어려움 그리고 고민을 나누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공모전보다, 더 넓은 의미의 여정을 함께할 동료들과 동료애를 나누고 함께 성장합니다.


참가자들은 모두가 수상을 위해 경쟁한 경쟁자이지만, 그 이전에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이기 때문이죠.


동료 창작자들과의 교류

 

 

수상여부와 관계 없이 참여하는 Meet-up과 피드백


공모전 참여자 Meet-up에서 창작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게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플레이해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이 내 게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자연스럽게 알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IndieGo는 Meet-Up에 참가한 창작자들에게 선배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1:1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공모전의 심사에 참여한 선배 창작자들도 함께 하는데요.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자신의 게임을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공모전의 수상보다 이 과정에서 공모전에 참가한 더 큰 의미가 생기기도 합니다. 


“떨어질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내 게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내 게임을 심사한 사람들의 감상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다른 공모전은 수상을 하더라도 심사평을 듣기 어려운데 반해 IndieGo는 수상을 하지 않았는데도, 우리 게임에 대해 피드백을 주어서 좋았어요” - IndieGo 1회 참가팀 


지난 IndieGo에 참여한 Lifuel 팀은 이 피드백을 발판삼아 게임을 발전시켜, 퓨처랩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SGM 인디게임부문 13기에 합류할 수 있었죠.


Meet-up 1:1 피드백 

 

다음을 위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공모전, IndieGo


올해로 2회를 맞은 IndieGo, 아직은 역사가 깊지 않지만 더 많은 선배 창작자들의 응원과 기부로 풍성하게 상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회 참가팀 중에서도 IndieGo 상금 조성을 위한 기부 행렬에 참여해주었습니다. 그만큼 IndieGo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에게 서로 승패를 겨루는 공모전 이상의 의미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2022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공모전 IndieGo는 오는 5월 22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IndieGo라는 이름은 선∙후배 창작자, 동료 창작자가 함께 모여, 인디 게임(Indie)의 창작이 계속 이어지길(Keep Going) 바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인디게임이 있다면 다음을 위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공모전, IndieGo에 참여해보세요. 

 

IndieGo 공모전 자세히 보기: https://futurelab.center/front/program/program-view?contSeq=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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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퓨처랩 소년 (창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