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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환경 조성] 미래교육을 위한 파트너십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MIT 미디어랩이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한 창의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파트너십 <퓨처러닝콜렉티브>을 소개합니다.
“환경, 보건, 경제, 그리고 사회적 정의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수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역과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를 위한 교육과 학습을 도입하기 위한 중대한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올해 초 퓨처랩이 MIT 미디어랩 미첼 레스닉(Michel Resnick) 교수가 이끄는 연구 그룹 평생유치원(Lifelong Kindergarten)으로부터 받은 서신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퓨처랩과 평생유치원 연구 그룹은 2016년부터 창의학습에 대한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퓨처랩이 해온 질문인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와 일맥상통하는 이 서신이 무척이나 반가웠고, 우리가 함께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습니다. 퓨처랩은 미첼 교수와 몇 차례의 온라인 미팅을 진행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미래 세대가 당면한 사회 문제 해소를 위해 교육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함께 창의학습 가치 확산을 위한 협의체 ‘퓨처러닝콜렉티브’(Future Learning Collective, 이하 ‘FLC’)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한 파트너십 퓨처러닝콜렉티브
사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아동·청소년이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키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은 새로운 과제가 아닙니다. 퓨처랩은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실험과 실천기반 연구를 통해 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첼 레스닉 교수와 평생유치원 연구 그룹은 30여 년 동안 지속하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FLC 발족은 퓨처랩과 평생유치원 연구 그룹이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그 가치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무브먼트(movement)의 의미를 가집니다.
퓨처러닝콜렉티브 5가지 핵심 철학
새로운 미래교육의 초석을 마련할 미첼 레스닉 교수
FLC의 공동발의자이자 책임 고문 미첼 레스닉 교수는 창의환경 조성에 대한 평생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교육 초석을 마련하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혁빈 이사장은 FLC 최고전략책임자로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퓨처랩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교육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창의학습 콘텐츠를 보급하고 교육자 커뮤니티 조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FLC 발족을 계기로 이에 공감하는 더 많은 분과 힘을 합치고 마음을 모으고자 퓨처랩과 평생유치원 연구 그룹이 실천해온 창의학습 환경 조성의 방향성을 5가지 핵심 철학으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에서 배운다.
둘째,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한다.
셋째, 시행착오의 힘을 믿는다.
넷째, 기술의 숙련보다 창의적 활용을 중시한다.
다섯째, 경험의 공유 및 새로운 문화를 구축한다.
글로벌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비전을 제시할 권혁빈 이사장
3대 실천 영역: Technology, Educators, Advocacy
FLC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첨단기술(Technology), 교육자(Educators), 대외공감대 조성(Advocacy)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실천기반 연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교육 관계자들과 협업 커뮤니티를 조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향후 FLC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MIT 미디어랩이 개발 중인 코딩앱 피코플레이(Picoplay)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한국 및 아시아 이용자 대상 포커스그룹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크고 작은 파일럿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퓨처랩과 함께 새로운 앱을 탐험하고 경험을 나누고 싶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창의학습에 관심 있는 교육자들을 위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MIT 대학원 커리큘럼에서 출발하여 전 세계 창의학습 교육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연수 사이트로 발전한 Learning Creative Learning의 콘텐츠를 국내 학습 환경에 맞춰 재설계하여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FLC 교육자 커뮤니티 조성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자 SW교육실험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겨울, 퓨처랩과 교육자들의 경험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퓨처러닝콜렉티브와 함께 하세요!
지난 8월 11일, 퓨처랩과 평생유치원 연구 그룹은 온라인으로 FLC 발족을 기념했는데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화제(?)의 단어는 바로 호기심(curiosity)였습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열정의 씨앗도, 어려운 과제를 끈질기게 풀어가는 동력도, 창의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끝까지 놓치지 않는 힘도 이 호기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퓨처러닝콜렉티브 발족을 기념하는 회의
회의를 마무리하며 권혁빈 이사장은 “창의적 배움과 성장은 자기만의 호기심에서 출발해 꿈을 발견하고, 열정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즐길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말했고, 이에 이어 미첼 레스닉 교수는 “FLC를 발족하고 견인해 나갈 우리도 이 호기심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가자”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교육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은 어떤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과 교육을 고민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힘은 무엇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따라 탐구하며,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그 결과와 경험을 나누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는 문화, 여러분도 퓨처 러닝 콜렉티브와 함께 만들어 주세요. 퓨처랩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FLC 소식은 꾸준히 전할 예정이오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동참해주세요!
글 | 미녀 (퓨처랩 창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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