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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랩 ‘AI 서비스 위클리톤’ 현장 스케치

2024-09-03

당신의 아이디어, AI를 만나 서비스가 되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7월 21일과 26일, 27일 총 3일간 ‘AI 서비스 위클리톤’ (이하 AI 위클리톤)을 진행했다. ‘AI 위클리톤’은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룸팀은 지난 7월 27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열린 행사 현장을 방문했다. AI 전공 대학생부터 개발자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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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클리톤은 21일 열린 ‘온보딩 워크숍’과 26일, 27일에 개최 된 ‘집중 개발 데이’로 구성됐다. 온보딩 워크숍에서는 사용자 중심AI 서비스 설계 방법과 사용자 인터뷰 가이드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본인들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지를 위주로 자기 소개를 한 뒤 각자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총 16개 팀을 결성했다. 각 팀은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팀’, ‘협업 시너지를 위한 규칙’ 등 다양한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AI 서비스 설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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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이틀간 열린 집중 개발 데이, 참가자들은AI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상용화를 가정한 프로토타입 개발에 몰두했다. 각각의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스프린트 리뷰’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프로토타입을 발전 시켰다. ‘밀메이커’팀의 김동희 님은 “그 동안 기획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 봤다면, 이번 경험을 통해 개발자들의 관점에서 한층 깊게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집중 개발 데이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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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피드백을 나누며 서비스를 발전시키다

‘시연 마켓’ 시간에는 16개 팀이 개발한 다양한 프로토타입 서비스가 소개됐다. 각 프로토타입에는 ‘챗GPT’를 비롯해 얼굴을 다채롭게 변경할 수 있는 ‘페이스 스와핑’, 키워드에 따라 자동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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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마켓이 시작되자 부스는 참가자들로 북적거렸다. 각 팀별로 논문의 핵심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거나, 콘텐츠에 적합한 음악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것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부스를 돌며 다른 팀들의 프로토타입을 체험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진심이’ 팀의 권호정 님은 “직접 개발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은 처음 받아봤다.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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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마켓이 끝난 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스위어(SWeer)’, ‘페이퍼 웨이브’, ‘어뮤즈(aeMuse)’, ‘팀 웨이브’ 등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은 박희선 교수는 “참가자의 아이디어가 사용자 인터뷰와 피드백을 통해 발전한 것을 보니 매우 인상적이다. 이번 AI 위클리톤을 계기로 실제 상용화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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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왼쪽부터) 인기상 '팀 웨이브', 우수상 '어뮤즈'

(하단 왼쪽부터) 최우수상 '페이퍼 웨이브, 대상 '스위어'


이날 대상의 영예를 안은 ‘스위어’ 팀에게는 창작 지원금 300만 원이 제공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페이퍼 웨이브’ 팀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수상팀 ‘어뮤즈’ 팀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졌다.  ‘팀 웨이브’ 팀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팀 ‘스위어’ 팀 인터뷰 

팀장 조소연| 팀원 서효정, 이준형, 모주현, 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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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팀 '스위어'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소연    게임 퀘스트 생성 AI서비스를 만든 스위어(Sweer) 팀입니다. 위클리톤에는 각자 따로 참여했고, 온보딩 워크숍 때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야기를 짠다’라는 뜻을 가진 AI 서비스 ‘스토리 위버’를 개발했습니다. ‘스토리 위버’의 앞 글자에 ‘er’을 붙여서 ‘Sweer’로 팀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번 위클리톤에 어떤 계기로 참여하셨나요? 

이준형    평소 AI 관련 행사에 관심이 많습니다(웃음) AI 위클리톤은 AI 서비스를 스스로 기획하고 다른 팀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는 개발자라 이번 기회에 잘 몰랐던 기획 분야에 대해 배워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AI 위클리톤에서 여러 기획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위클리톤에서 어떤 AI 서비스를 창작했나요?

서효정    게임 퀘스트를 생성해 주는 AI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에 게임의 캐릭터, 아이템 같은 요소를 간략하게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캐릭터와 아이템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기반으로 퀘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AI 서비스를 만들면서 고민 되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모주현    당연하겠지만, 어떤 분야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가 가장 고민되는 점이었어요. 처음에는 영상,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콘텐츠마다 만들어지는 방식과 과정이 달라서 AI 서비스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꼬, 이왕 특정 콘텐츠에 집중하려면 시장 규모가 큰 분야가 서비스 상용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AI 위클리톤에서 시장조사를 했는데요. 게임 산업이 다른 콘텐츠 산업보다 매출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을 알게됐습니다. 결국 게임 퀘스트 생성 AI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위클리톤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박세훈    팀프로젝트 고도화 과정에서 팀원들과 잘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팀원들이 각자 다른 경험과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실감한 시간이었어요(웃음). 특히 팀원들과 소통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제가 성장하는 경험을 한 점이 크게 도움 됐습니다. 


앞으로 AI 위클리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준형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은 시간이 좋았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AI 위클리톤이 진행된다면,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서비스 제작에 도움이 될 만한 더 나은 대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스마일게이트 뉴스룸